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호조 덕에 수익 좋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12 18:32: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력제품인 타이어코드 업황의 호조 덕분에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타이어코드 판매가격이 올해부터 상승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타이어코드 업황은 2018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익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호조 덕에 수익 좋아져  
▲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원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소재인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에서 폴리에스터천으로 만들어진 타이어코드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타이어코드 판매가격은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총수요량은 연간 47만 톤으로 매년 2만 톤 정도의 신규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생산량은 2014년 4.1만 톤의 설비가 폐쇄된 이후 신규증설이 없기 때문에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의 영업이익률이 기존 5%대에서 향후 15~20%대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연간 7만 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보유해 글로벌 생산능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까지 투자를 확대해 2018년에 연간 8~9만 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양산기술을 개발한 투명폴리이미드(CPI)도 실적을 견인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봤다.

CPI는 디스플레이 강화유리를 대체할 확률이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2017~2018년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CPI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매출 4조7585억 원, 영업이익 33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줄지만 영업이익은 1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