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 정부 지원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3년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엔지니어링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3년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엔지니어링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몽골 등 우선협정 대상국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진행하는 국제감축사업 투자비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이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회수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한다.
산업부는 전체 60억 원, 건당 최대 3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담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 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평가 받아 사업에서 발생하는 국제감축실적을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업의 이해를 돕고자 2월28일 서울, 3월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사업설명회도 연다.
한편 함께 공고된 ‘엔지니어링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기본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전체 지원 규모는 5억4100만 원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