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이 국내에 처음으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사진은 GMC 시에라 드날리. < GMC >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국내에 처음으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한국GM은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시에라'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등급)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시에라는 1987년 출시 이후 4번의 완전변경(풀체인지)를 거친 5세대 모델이다. 제원은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에 달한다.
차량의 외관에는 프런트 페시아 시그니처 드날리 크롬 그릴과 'C'자 모양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및 듀얼 형태의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한국GM은 시에라 드날리가 픽업트럭의 한계를 넘어서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에라의 2열 레그룸(다리를 놓는 공간) 크기는 1102mm로 1열 레그룸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과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통합된 40.7인치 화면으로 구성됐다.
시에라의 적재함은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6가지 형태로 변형되는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시에라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낸다. 또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최대 3945kg의 견인력을 갖췄다.
시에라에는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모두 6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및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차선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360도 사고 예방 시스템도 적용됐다.
GMC는 전국 52개소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를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84개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은 9330만 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 원이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C 시에라는 다른 표준형 픽업트럭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사이즈,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