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7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 대비 4.86%(8300원) 내린 16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0.18%(300원) 상승한 17만1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전환해 내림폭을 키웠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식 거래량은 154만1004주로 집계됐다. 전날 39만7218주의 4배 수준으로 크게 뛰었다.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5조8023억 원에서 이날 15조1088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0위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날 각각 999억7705만 원과 70억6286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와 기타법인은 각각 1029억3495만 원과 41억496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회사 SK온이 나홀로 2022년 영업손실을 낸 점이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이날 2022년 영업손실 9912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봐도 영업손실이 2566억 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손실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해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각각 영업이익 1조2천억 원, 1조8천억 원을 거둬 모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3% 올랐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13.52포인트) 상승한 2451.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에도 6.25%(8600원)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 대비 13.47%(1만9700원) 급등한 16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0.68%(1천 원) 오른 14만72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387만1992주로 전날 135만414주보다 200% 가까이 늘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3조6926억 원에서 이날 4조1876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시가총액 4조 원을 넘겼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이 홀로 886억2643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83억9327만 원, 기관투자자는 187억7505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관련 주가가 올라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52%(4.78달러) 오른 194.76달러에 장을 마쳤다. 1월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뿐 아니라 루시드그룹(2.93%), 리비안오토모티브(1.61%) 등 주요 전기차주 주가도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세액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테슬라 관련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51% 올랐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4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CJ ENM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11.46포인트(1.51%) 상승한 772.79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