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2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미국 경기침체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2-06 12:0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2만 달러 안팎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올해 안에 경기침체 상태에 놓이면서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시세도 전반적으로 큰 하락세를 겪을 가능성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2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미국 경기침체 변수로 남아
▲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6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이 ‘소프트랜딩’ 달성에 실패하며 비트코인 시세를 2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투자 전문기관 에이트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하며 위험자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소프트랜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효과적 통화정책을 활용해 경기침체 없이 물가 안정화를 이끄는 것을 말한다.

에이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인상한 만큼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는 일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까지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291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에이트는 “투자자들은 미국에 소프트랜딩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시장 침체기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1월 들어 40%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당장 2월에는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부정적 상황을 나타낸다면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시장에 역풍이 불게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수많은 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이 자산을 매도하는 대신 보유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세 반등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