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다올투자 "단단한 미국 고용시장이 연준 긴축 확대 이끌 가능성"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2-06 10:57: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단단한 미국의 고용 흐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고용시장은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되고 긴축 기조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올투자 "단단한 미국 고용시장이 연준 긴축 확대 이끌 가능성"
▲ 강한 미국 고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시장에서는 연준이 최근 FOMC에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르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흐름이 멈출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준은 2월 초 FOMC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멈추고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했다.

하지만 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해 시장예상 18만8천 명과 지난달 수치 26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세 달 연속 올랐고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송 연구원은 “1월 고용 수치는 미국의 강한 고용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지난해 12월 구인건수가 1100만 건을 웃돌았고 구인/구직 비율이 1배를 넘겨 추가 고용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임금상승으로 이어진다.

임금상승은 상품과 서비스 원가에 반영돼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송 연구원은 “강한 고용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낮아진다면 경기연착륙 기대가 높아질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연준의 정책 강도 심화우려도 같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