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여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디어토마토가 2월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0%, 부정평가는 59.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월20일 발표)와 동일했으며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강원·제주에서는 긍정평가가 58.6%로 부정평가(39.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1%, 경기·인천 64.8%, 대전·세종·충청 58.9%, 부산·울산·경남 57.2%, 대구·경북 50.2% 순이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5.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18~29세 64.7%, 50대 64.0%, 30대 55.2%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1.2%, 부정평가는 44.7%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9%로 직전조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8%를 기록한 반면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90.3%에 달했다.
검찰이 국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45.9%로 ‘반대’해야 한다는 응답(45.5%)과 비슷했다. ‘잘 모름’은 8.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1%, 더불어민주당 44.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각각 0.1%, 0.3%포인트 내려갔다.
정의당은 2.2%, ‘지지정당 없음’은 9.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