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파트너와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는 모두 12개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이 사용됐다. 특히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2의 경우 모두 6개의 내장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된 바 있다. 특히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했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전작에서 사용됐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에 발생하는 유리파편을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로 적용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도 100% 재활용 종이를 활용했다. 특히 제품 전면과 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