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우위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장을 마쳤다.
▲ 3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매도세 확대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0.55포인트(0.02%) 내린 2449.92에 장을 시작한 뒤 오르내리다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초반에는 기관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원화약세가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며 이틀 연속 하락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장중 각각 3167억 원과 15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6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1.9%)과 금융(-1.5%), 철강금속(-1.3%), 전기가스(-1.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16%)과 LG화학(1.02%)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우(-4.01%) 주가가 가장 많이 빠졌고 삼성전자(-3.63%), 카카오(-3.31%), SK하이닉스(-2.43%), 네이버(-2.17%), 현대차(-1.76%), 삼성바이오로직스(-1.25%)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0.25%) 오른 740.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전환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558억 원과 2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9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소프트웨어(1.4%)와 정보기기(1.3%), 오락문화(1.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JYP 엔터테인먼트(2.84%)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48%)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고 에코프로(-3.00%)와 엘앤에프(-1.67%), 셀트리온헬스케어(-1.55%), HLB(-1.46%), 리노공업(-1.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231.9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