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내렸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55포인트(1.35%) 내린 2450.47에 장을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6거래일만에 내렸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0.62포인트(0.02%) 오른 2484.64에 장을 시작했지만 그뒤 하락전환해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27일까지 이어진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끊겼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해외증시 강세에도 약세출발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일시적으로 순매도 전환하면서 약세폭이 확대된 뒤 기관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아 하락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163억 원과 46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1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보험(-2.9%)과 운수창고(-2.7%), 철강금속(-2.0%), 금융(-2.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차(-2.24%) 주가가 가장 많이 빠졌고 네이버(-2.13%), 삼성전자(-2.01%), 카카오(-1.85%), 삼성전자우(-1.55%)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79%)이 홀로 올랐고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35%) 빠진 738.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7일까지 이어진 6거래일 연속 오름세가 끝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직전거래일 나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출발했지만 그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547억 원과 2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86억 원어지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제약(-1.4%)과 의료정밀기기(-1.4%), 섬유의류(-1.0%) 등이 1% 이상 빠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3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리노공업(2.43%)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1.61%)와 엘앤에프(0.48%)가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고 펄어비스(-1.63%)와 HLB(-1.44%), 카카오게임즈(-1.17%)가 1% 이상 빠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227.4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약세로 돌아선지 하루 만에 강세를 보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