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3조 원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조13억 원, 영업이익 9836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매출 3조 원대에 진입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
연결기준 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생산(CDMO)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합쳐 집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실적도 대폭 성장했다. 별도 매출은 55% 증가한 2조4373억 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968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9463억 원, 영업이익 2315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20%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판매를 확대한 성과가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 동안 바이오사업에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제웠다.
인천 송도 사업장에 구축하는 제2 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위탁개발(CDO)사업을 강화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