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2년 4분기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표는 IDC가 집계한 2022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5개 기업의 출하량과 점유율. |
[비즈니스포스트]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2년 4분기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IDC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 대로 2021년 3분기보다 18.3% 감소했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2022년 연간 기준 출하량은 12억1천만 대로 전년보다 11.3% 줄었다. 이는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연간 출하량이다.
IDC는 이같은 출하량 급감을 상당한 소비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 경제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보고 있다.
나빌라 포펄(Nabila Popal) IDC 리서치 이사는 “지난해 4분기처럼 연휴가 끼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낮았던 사례를 본 일이 없다”며 “위축된 수요와 높은 재고량 탓에 공급사들이 급격하게 출하량을 줄였다”고 파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의 판매활동은 출햐량을 높이기 보다는 기존 재고를 소진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7230만 대를 출하하며 가장 높은 출하량(점유율 24.1%)을 보였다.
2위 삼성전자는 582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9.4%를 기록했다.
이밖에 샤오미(11.0%), 오포(8.4%), 비보(7.6%)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억609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로 2억2640만 대(점유율 18.8%)를 출하했다.
이밖에 샤오미(12.7%), 오포(8.6%), 비보(8.2%) 등이 뒤를 이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