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보험사 간담회, “외형 확장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힘써야”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1-26 11:2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74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보험사 간담회, “외형 확장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힘써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6일 서울시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회사 대표들과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회사 최고경영자에게 금융시장 안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26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14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와 간담회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보다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따른 정상기업의 부실화가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촉발시키지 않도록 보험회사별로 채권 매입 등 다양한 투자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이 계속되며 부동산 등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 등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 시행으로 12년 만에 규제 이행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회계시스템 및 산출 결과 등을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생 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 노후를 위한 다양한 연금보험 개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륜차 보험 활성화 등에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입법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보험산업의 새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비대면 채널 활성화, 기후 및 헬스케어 상품 확대 등 보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에서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에서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에서 "양강체제 구축" 평가 나와 김용원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미국 FDA 고배에도 중단없다, 유한양행 HLB 올해 미국에 항암제 깃발 꽂는다 장은파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로 세계 1위,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