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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주력 약품 됐다, 글로벌 시장 확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1-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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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2012년 세계에서 2번째로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내놓은 뒤로 10년이 지났다. 시장에 하나 뿐이던 기존 치료제의 독점을 깬 헌터라제는 착실히 시장 수요를 흡수하며 GC녹십자의 주력 신약으로 자리잡았다.

GC녹십자는 이제 헌터라제를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많은 처방사례를 통해 헌터라제의 치료효과와 판매 실적을 입증한 만큼 시장 자체를 키워 매출 규모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주력 약품 됐다, 글로벌 시장 확대
▲ GC녹십자가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판매를 세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헌터라제 이미지. < GC녹십자 >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해 헌터라제 글로벌 판매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헌터라제는 현재 러시아, 알제리, 이집트,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해 있다. 가장 매출이 많은 지역은 러시아다. 2022년 헌터라제 해외 매출 추정치 3800만 달러 가운데 1100만 달러가 러시아에서 나왔고 알제리(1천만 달러), 이집트(9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일본은 매출 합계가 700만 달러에 머물렀다.

GC녹십자는 비교적 실적이 저조한 아시아시장 공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중국에서 헌터라제의 보험 등재를 추진해 5년 안에 헌터증후군 진단 환자의 50% 이상을 대상으로 헌터라제를 처방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재 중국 보험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의 주요 치료제로 헌터라제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치료효과가 강화된 '헌터라제ICV'의 진출을 확대한다. 헌터라제ICV는 머리에 삽입된 장치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해외 진출국가도 늘린다. 앞서 국내에서 조건부로 허가된 헌터라제에 대해 정식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북아프리카지역 등으로 치료제 등록 국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약허가신청(NDA)을 내 승인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GC녹십자는 이같은 해외 판매전략을 통해 헌터라제의 성장세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헌터증후군은 지능 저하, 청력 소실, 망막 변성, 뇌수종 등을 유발하는 유전질환이다. 국내 환자가 100명이 안 될 정도로 발병률이 낮아 대표적인 희귀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를 통해 꾸준하게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헌터라제 매출은 2018년 341억 원에서 2021년 532억 원으로 증가했다. 해외 매출만 봐도 2018년 130만 달러에서 2022년 380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제약사 샤이어가 개발한 세계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 '엘라프라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준수한 치료효과를 제공해 순조롭게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헌터라제와 엘라프라제 단 2종만 개발돼 있어 소비자 고정 효과가 높다"며 "2028년 헌터증후군시장 규모는 16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이외에도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는 중이다.

미국 제약사 스페라젠과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SSADHD) 치료제를, 유한양행과 고셔병 치료제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SSADHD는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열성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고셔병은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빈혈이나 골격계·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는 병을 말한다.

GC녹십자는 미국 미럼파마슈티컬스로부터 소아 희귀간질환 치료제 '마라릭시뱃'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라릭시뱃 품목허가를 제출했다. 올해 안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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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역시 식품 전공자 허은철 회장님의 능력~ 코로나관련 모두 나가리되더라도 주식으로는 가족들끼리 한몫 크게 땡겼으니..간바레 미도라 준지    (2023-01-24 22: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