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정상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 사진은 최태원(왼쪽) SK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정상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
2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18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이 진행 중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세르비아 사이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에 강점이 있어 세르비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부치치 대통령에게 2030 부산엑스포의 의미를 설명하고 엑스포 유치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는 경제성장률이나 법인세, 해상운송 등 경제 인프라 측면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췄고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실제 유치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나가자”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부치치 대통령과 만남 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나이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 국가·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코리아나이트에 참석한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상대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SK 측은 “각국 정부를 상대로 부산엑스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면 행사 유치에 실질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 국가에 SK와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경제협력 효과도 있다고 보고 전방위적으로 부산엑스포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20일(현지시각) 저녁 파리 시내 한 식당에서 프랑스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 등 10여 명을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