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1-20 0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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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 진압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압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20일 서면브피핑에서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월20일 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진압과 주민대피를 지시했다.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모습.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당국 등에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대피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28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17분쯤 구룡마을 4구역과 5·6구역 주민 500여 명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