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1%(0.81달러) 오른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9%(1.18달러) 상승한 배럴당 86.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증가했지만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직전 주보다 840만 배럴 증가한 4억802만 배럴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당초 이 기간 110만 배럴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더욱 큰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중국에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원유 수요는 지난해 11월보다 하루 평균 10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