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2달 연속 하락, 연간 기준은 14년 만에 최대폭 상승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1-20 08:1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2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2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보다 0.3% 하락한 119.9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 2달 연속 하락, 연간 기준은 14년 만에 최대폭 상승
▲ 지난해 12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2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8.6%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상승폭이 1.6%까지 확대됐다가 5월부터 7월까지 점차 줄어들면서 8월에 2020년 10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부터 다시 상승으로 전환돼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11월 들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돼 12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공산품 물가는 11월보다 1.0% 하락했다. 음식료품(0.2%)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0.9%)은 내렸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11월보다 4.9% 상승했다. 농산물(8.2%), 수산물(3.1%), 축산물(0.8%)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11월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도 금융 및 보험 서비스(-0.3%)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11월 대비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오이(75%), 호박(73.8%), 멸치(13.4%), 기타어류(10.1%), 닭고기(6.5%), 참치통조림(5.4%) 등이 11월보다 올랐다.

반면 경유(-15.2%), 벤젠(-5.0%), TV용LCD(-5.0%), 노트북용LCD(-5.0%) 등은 11월과 비교해 가격이 내렸다.

12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1월보다 1.6% 하락했다. 원재료(-6.5%)와 중간재(-1.3%), 최종재(-0.7%)가 모두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1월보다 1.7%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2%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