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1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한 달 전보다 높아졌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10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27%로 집계됐다.
▲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7%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연합뉴스> |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천억 원으로 10월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천억 원으로 10월보다 2천억 원 늘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10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1월 말보다는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10월 말과 같았다. 지난해 11월 말보다는 0.17%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10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2021년 11월 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0.40%)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6%)은 10월 말보다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높아졌다.
1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6%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10월 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11월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9%로 10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높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