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이베스트 "엔화와 반도체주 강세, 강달러 종료와 경기저점 통과 신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1-16 09:2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와 국내증시 반도체주 강세를 두고 경기가 하강 사이클 후반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두 가지 현상인 일본은행의 국채수익률곡선(YCC) 정책 변화, 국내 증시에서의 반도체 강세는 달러강세 시대의 종료와 경기하강 사이클 후반에 들어섰다는 신호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 "엔화와 반도체주 강세, 강달러 종료와 경기저점 통과 신호"
▲ 최근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와 국내증시 반도체주 강세를 두고 경기하강 사이클 후반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16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연합뉴스>

최근 시장은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는 오는 17일 예정돼있다. 

지난해 연말 일본 중앙은행이 YCC 상단밴드를 변경하면서 엔화강세와 이에 따른 엔케리(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린 뒤 금리가 높은 국가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것) 청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를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0.5% 상단 폐지 등의 정책을 결정하더라도 환율시장에서는 오히려 위험선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엔화강세구간에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EM) 국가들은 자금회수의 압박을 받지 않았다” 분석했다. 

그는 “앞서 일본정책 변화에 따른 엔화강세구간에서 신흥국가 통화 및 한국 원화는 중기적 강세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23년은 비달러화 지역의 강세(유럽, 중국, 일본)에 의한 경기저점 통과 및 회복구간의 출현시기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강세도 경기저점 통과의 신호로 꼽혔다. 

국내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에도 반등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과거에도 경기하강 사이클 후반에 먼저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경기 하강 후반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기하방구간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밸류에이션(주가) 최저구간에서 경기하방 압력의 가중은 경쟁자들의 고통이기에 삼성전자의 주가 추가하락을 막아주는데다 경우에 따라 중앙은행 스탠스 변화가 나타날 경우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