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2월 수출과 수입물가지수가 모두 전달보다 낮아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잠정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11월보다 6% 낮아져 13년8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 12월 수출, 수입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022년 11월 1364.10원에서 12월 1296.22로 떨어져 5%의 낙폭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6.0% 하락하며 수출물가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고 농림수산품은 2.1% 하락했다.
12월 잠정 수입물가지수는 138.63으로 11월 대비 6.2% 하락해 2015년 1월 이후 7년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바이유가는 12월 평균 배럴당 77.22달러로 11월 대비 10.5% 낮아졌다.
수입품목별로 보면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가 9.9%로 크게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4.7%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9%, 3.0% 하락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