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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커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1-12 0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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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커져
▲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8.91포인트(0.80%) 높은 3만3973.0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89.04포인트(1.76%) 오른 1만931.67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2거래일,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기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말까지 5%대 기준금리 레벨을 제시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미국 CPI 둔화 기대감 속 빅테크 성장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1월31일~2월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인상폭은 0.2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단계에서는 0.25%포인트의 가능성이 높지만 데이터를 확인한 뒤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콜린스 총재는 완만한 금리인상 후 연말까지 5%대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도 언급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둔화 기대감이 커졌다. CPI는 현지시각으로 12일 아침 8시30분, 한국시각으로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발표된다. 

12월 헤드라인, 근원 CPI의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준 대비 각각 6.5%, 6.0% 상승할 것으로 형성됐다. 전달보다는 각각 헤드라인 CPI가 0.1% 하락하고 근원CPI가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하고 있다고 있다는 데 시장이 전망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전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부동산(3.7%), 경기소비재(2.7%), 기술(1.8), 소재(1.6%) 등 업종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테슬라(3.7%) 주가가 텍사스 오스턴 공장 증설계획과 인도네시아 차세대 기가팩토리 건설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에 루시트(10.3%), 리비안(3.8%) 등 전기차 관련주 주가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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