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참여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사임, 구현모 연임에 힘 실리나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1-05 19:3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강철 KT 사외이사가 사임의 뜻을 밝혔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 과정에 참여했던 전 정부 출신 사외이사가 사의를 밝히면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사외이사는 최근 KT 이사회에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참여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사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현모</a> 연임에 힘 실리나
▲ 이강철 KT 사외이사(사진)가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이 이사의 사임을 두고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연임에 힘을 싣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구 대표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

KT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강철 사외이사가 사의를 밝힌 것은 맞다”며 “다만 사임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외이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집권 중이던 2018년 KT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 사외이사는 2021년 연임에 성공해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상태였다.

통신업계에서는 이 사외이사의 사임에 따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가 이사회에서 빠지면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현 정부의 압력이 들어올 명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현재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구 사장을 확정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KT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구 사장의 연임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