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 서울 중구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 15층에서 김 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역할도 강조했다.
김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 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 마포와 거래기업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투자와 융자, 멘토링,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마포와 구로, 부산, 대전 4개의 센터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2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은 IBK기업은행의 ‘전략통’이라는 평을 듣는다.
친화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업전략을 세워 성과를 내왔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2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 지점장,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부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