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1-03 0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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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배터리 시장 과점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수한 시장 지배력을 지닌 LG에너지솔루션이 높은 수익성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시장 과점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수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6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업체 과점화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 프로젝트 수익성은 과거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기준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시장 지배력을 지닌 만큼 시장 성장에 수혜를 크게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당장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수요 강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테슬라발 수요 둔화 우려 역시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한 테슬라의 (가동 중지를 통한) 중국 상하이 공장 출하량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며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납품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 역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다만 2022년 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 및 일회성 성과급 요인이 반영돼 당초 실적 추정치(4943억 원)를 밑도는 영업이익 377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362억 원, 영업이익 54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96.6%, 영업이익은 111.9%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