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폐기물 소각 때 나오는 열에너지 재활용, 올해 3920억 절감 효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12-29 16:4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폐기물 소각 때 나오는 열에너지 재활용, 올해 3920억 절감 효과
▲ 소각열 에너지 회수, 이용 사례. <환경부>
[비즈니스포스트] 공공 소각시설에서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올해 39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가운데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에너지 회수 및 이용 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소각할 때 적용하는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 업무를 환경부로부터 위임받았다.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대상 기관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50% 이상 회수하면 비율에 따라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하고 에너지회수효율 인증서를 발급한다.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가운데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 34곳이 올해 회수한 에너지 규모는 모두 760만7천 기가칼로리(Gcal)로 집계됐다.

회수된 에너지 가운데 73.5%인 558만9천 기가칼로리가 증기, 온수, 전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에너지로 재이용됐다.

재이용된 에너지 규모는 1년 동안 약 10만 명 혹은 4만2천 세대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다.

558만9천 기가칼로리를 화석에너지인 원유로 생산하려면 약 63만8천 킬로리터(㎘)를 사용해야 한다.

소각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면 연간 약 392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8억 원 상당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 소각 열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과 관련 고시 개정 및 정보화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구글 AI 반도체 내년 성장률 '엔비디아 2배' 전망, 시장 점유율 추격에 속도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공장 5500억원 캐나다 정부지원 확인, 보조금 본격 지급은 아직
SK증권 "두산에너빌리티 2026년 원전과 가스터빈 동시 성장 기대"
애플 미국에서 분쟁광물 소송에 재차 직면,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연관" 혐의
트럼프 행정부 메탄 규제 완화, 화석연료 설비 정비기한 1년 연장
SK증권 "대한전선, 에너지고속도로와 AI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세 지속 전망"
현대차 싼타페 후방 카메라 설치 불량으로 미국서 14만 대 리콜, 서연이화 제조
호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2.2% 감소, 재생에너지 비중 40% 넘은 덕분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1.8%로 상향
KB증권 "삼성전자 HBM 공급량 내년 2배 증가, 서버 D램 수요도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