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삼성 6년 만에 전체 사장단 회의, 위기 대응 방안과 컨트롤타워 논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2-28 14:5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6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경기침체 위기에 대응할 방안과 컨트롤 타워 부활 등을 논의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은 26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삼성 6년 만에 전체 사장단 회의, 위기 대응 방안과 컨트롤타워 논의
▲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26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모여 경기침체 위기에 대응할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그룹 전체 사장단 회의가 열린 것은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2017년 초 해체된 이후 6년 만이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전문경영인이 모이는 사장단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해왔지만 전자, 금융, 비전자 제조 등 계열사별로 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삼성그룹이 새해를 앞두고 전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2023년 경영 전망이 그만큼 어둡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2021년 3분기보다 31.4% 감소했고 2023년에는 올해보다 더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사적으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컨트롤타워 부활과 관련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7년 2월28일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삼성 미래전략실을 해체했지만 최근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 신사업 진출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2월5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과도기적인 상황에서는 그룹 전체 경쟁력을 위해 하나의 실무형 조직으로서 컨트롤타워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컨트롤타워가 준법 위반의 여지는 적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