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해군과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에 관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해군과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무인잠수정 개발에 나선다. |
대우조선해양은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얼셀 등과 기술협력을 통해 해군에 적합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개념설계 사업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첫 번째 설계 사업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시대로의 출발을 의미한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말이다.
해군은 해양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군은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함정 탑재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체계와 무인체계지휘통제함을 증강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996년 국내 최초 무인잠수정(OKPO-6000) 개발을 시작으로 장보고-I급, 장보고-II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2021년 8월에는 21세기의 거북선이라 불리는 장보고-III급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해군에 인도했다. 도산안창호함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3천 톤급 잠수함 보유국이 됐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 해군이 해상의 군사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해양의 첨단 기술인 차세대첨단합정기술을 총동원해 무인체계개 성공을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