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탄탄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카카오뱅크는 탄탄한 이자이익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둔화된 여신 성장 및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수익의 부진이 아쉽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가 탄탄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
카카오뱅크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이자이익 2784억 원, 순이익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보다 이자이익은 48.5%, 순이익은 71% 증가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수신 비중이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이자이익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3분기 모임통장 등을 주축으로 한 저원가성 수신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그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은행의 수신 동향이 여전히 고원가성 수신인 정기예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고 말했다
총 여신은 28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2%대 성장에 그치고 신용대출은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주력상품인 주택담보대출이 연말 목표 잔고를 넘어서며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월세담보대출 잔액도 순조롭게 증가해 내년 카카오뱅크의 전체 여신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이자이익 9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29.8% 증가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