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8%포인트(0.45%) 상승한 2327.52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크리스마스 휴장에도 중국의 경제재개 기대감 등으로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상승 출발했다”며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각각 1조981억 원과 5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13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비금속(2.1%)과 섬유의복(2.0%), 건설(1.6%), 화학(1.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0.11%) 1종목만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다.

6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는데 LG화학(1.62%)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네이버(1.40%), 삼성바이오로직스(0.73%), 기아(0.63%), 삼성전자우(0.57%), 삼성전자(0.35%)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9.51포인트(1.37%) 오른 704.1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나스닥 휴장 등에도 중국 경제재개 기대감 등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 강세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각각 3029억 원과 11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41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컴퓨터서비스(2.6%), 섬유의류(2.5%), 종이목재(2.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제약(-1.58%)과 스튜디오드래곤(-0.11%)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LB(4.13%)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펄어비스(2.30%), 카카오게임즈(1.29%), 리노공업(1.22%), 엘앤에프(1.15%), 셀트리온헬스케어(1.0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271.4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