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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이자부담 늘어, 1인당 238만 원 증가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2-12-26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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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자영업자의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총 이자 부담은 7조4천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1%p만 상승해도 자영업자 이자부담 늘어, 1인당 238만 원 증가
▲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4천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보유한 약 100만 명을 자영업자로 추산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쳐 자영업자 대출이라 부른다. 자영업자 대출은 통계구간인 2018년 1분기 말부터 2022년 3분기 말까지 매 분기 전년대비 평균 10%이상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1분기 말 572조 원에 이르던 자영업자 대출은 2022년 3분기 말 약 1천조 원 규모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약 72.7%가 변동금리 대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총 이자부담 규모는 7조4천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 1인당 238만 원가량 이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이자부담 규모는 11조1천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자영업자 1인당 357만 원의 이자를 더 내야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2022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아직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 시기상조다”고 발언해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이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경제위기로 매출 둔화를 보이는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도 이미 다섯 차례 연장돼 추가로 연장될 여지도 적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매출 회복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금융 지원정책 효과가 점차 소멸할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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