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제조 거점의 모든 노동자에게 휴가를 개시하도록 통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면서 모델 Y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
테슬라는 이번 생산중단에 대해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이번 생산중단이 중국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뒤 감염 증가 속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봤다.
로이터는 테슬라 한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와 그 납품업체 직원들도 이번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병들어 일주일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수출용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모델 Y가 이번 생산중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해에는 12월 마지막 주 공장 가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했다면서 연말 연시에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확립된 관례가 아니라고 바라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