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2%(0.80달러)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2일 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1.48%(1.22달러) 내린 배럴당 80.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다고 발표된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3.2%로 발표됐다. 이는 기존 잠정치 2.9%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미국 내 이상 한파 발생으로 연말 여행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높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25% 오른 104.419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