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1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60%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22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FTX 파산 영향 등으로 6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2일 오후 4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9% 내린 217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4% 내린 157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76% 하락한 31만8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0.82%), 폴리곤(-1.64%), 다이(-0.54%), 폴카닷(-2.4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81%), 도지코인(0.73%), 트론(0.2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월스트리트를 통해 흐르는 긍정적 환경에서도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코인데스크가 고안한 가상화폐 지표인 CMI는 지난 24시간 동안 0.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2~23조 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2021년 11월 말보다 60%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과 유동성 위험 우려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