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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오버워치 돌풍에도 타격 없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7-01 1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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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리니지도 오버워치의 흥행에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아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계속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오버워치 돌풍에도 타격 없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RK’와 ‘리니지M’이 각각 3분기와 4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잠재 수용층을 지녔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9920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대표적인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리니지RK와 리니지M을 각각 내놓는다.

리니지는 15년 넘게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장수 게임이다. 리니지는 올해에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만큼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많은 잠재적 수요자가 리니지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RK와 리니지M을 출시하면서 급격하게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리니지도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37%를 리니지를 통해 올렸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는 최근 ‘오버워치’의 흥행과 무관하게 오히려 이용자가 증가했다”며 “리니지와 오버워치는 게임시장에서 사실상 서로 다른 수요층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블리자드의 총싸움게임 오버워치는 최근 출시된 뒤 4주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리니지를 비롯한 다른 PC온라인게임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리니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와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 등에 따르면 리니지는 연령대별 분류에서 최근 1주 동안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3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오버워치는 20대 이하인 이용자가 전체에서 78%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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