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 인수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 법인은 이달 GHCO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금액은 4천만 달러(약 51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 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 인수에 나선다. |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미래에셋증권 런던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이다.
시장조성은 상장된 ETF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수·매도 가격을 일정 범위 안에서 제시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증권사가 이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GHCO 인수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유럽 ETF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17년과 올해 6월 미국과 호주에서 ETF 운용사인 글로벌X와 ETF시큐리티스를 각각 인수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