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각각 누적으로 전기차 20만 대 넘게 팔았따.
1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10월까지 유럽에서 전기차를 20만984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2일 올해 10월까지 유럽에서 누적 전기차 판매량 기준 각각 2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은 신형 니로EV. |
기아는 2019년 유럽에서 전기차를 1만3132대 판매해 처음 1만 대를 넘어선 이후 2020년 3만9031대, 2021년 6만3419대 등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여왔다.
차종별로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니로EV가 12만185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울EV 4만6791대, EV6 3만2341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기아보다 6개월 앞선 올해 4월에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10월까지로 따져보면 모두 23만7631대 전기차를 팔았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유럽 내 전기차 최다 판매량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1만9153대로 나타났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수준이다.
2021년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08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