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12-09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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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해 30% 중반대에 머물렀다.
미디어토마토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 긍정평가가 35.1%, 부정평가는 62.7%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축구공 트래핑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일 발표)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1월4주차 29.9%에서 지난주 35.5%로 오른 뒤 1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7.0%로 긍정평가(3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46.9%)와 부정평가(48.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0.8%) △강원·제주(77.3%) △대전·세종·충청(73.5%) △경기·인천(64.3%) △서울(55.3%)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9.1%로 부정평가(46.7%)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정평가는 40대가 77.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50대(69.9%), 30대(66.1%), 18~29세(64.7%)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8%로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6%로 부정평가(30.5%)의 두 배가 넘었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5%에 달했다.
지금 시점에서 지난 대통령선거 결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불만’이라는 응답이 58.4%로 ‘만족’(34.1%)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잘 모름’은 7.4%였다.
정부가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에 관해서는 ‘찬성’이 44.2%, ‘반대’가 46.5%였다. 연령별로 찬성과 반대의견이 엇갈렸다. 40대(62.8%)와 50대(55.8%), 30대(49.4%)에서는 ‘반대’가 높았으나 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각각 49.7%, 56.2%로 반대보다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47.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3%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