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에코머티리얼즈가 8일 정밀화학 전문기업 화승소재와 고기능·친환경 복합소재 연구개발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BGF > |
[비즈니스포스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미래 복합소재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BGF그룹은 9일 소재 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정밀화학 전문기업 화승소재와 고기능·친환경 복합소재 연구개발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8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화승소재에서 열렸다. 박현달 BGF에코머티리얼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과 윤우원 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터장, 이무정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각 회사의 역량을 결합해 △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 연구 △미래 복합재 설계 기술 및 제품화 기술 개발 △환경 안전 특화 소재 개발 △글로벌 거점 연계 사업기회 확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복합재료 전문 생산업체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도의 기능성 소재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화승소재와 손잡고 소재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별화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단순히 소재 제품의 시험적 개발이나 변경 적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품화를 통해 시장을 대체하거나 선점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자체가 개편되고 있는 만큼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경량화 복합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환경 정책 변화에 맞춰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인 바이오소재에 개발에도 협업을 이어나간다.
각 회사의 해외 생산 거점을 연계해 현지에서 상품을 제 때 생산하고 공급과 물류 비용을 최소화할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원활하게 진입하고 매출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BGF그룹은 경영효율화를 목적으로 계열사인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시켜 소재부문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BGF에코바이오는 12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바꾼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