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중심에 두고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웃도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이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중심에 두고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단기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의 자금수급 불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예기치 못한 충격일 발생할 때 자금수급의 불균형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