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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식량안보에 뜨는 미국 주식 디어앤컴퍼니, 그럼 한국 대동은?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12-0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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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3의 기조 연설자로 존 C.메이 디어앤컴퍼니(존디어)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농기계 제조회사인 디어앤컴퍼니의 CEO가 CES 2023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는 것은, 세계가 식량안보 위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유럽 최고의 곡창지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데다가 세계 3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세계 각 나라에서 식량안보 위기가 중요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어앤컴퍼니는 세계적 식량안보 위기를 맞아 굉장히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디어앤컴퍼니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시장이 이 기업에, 그리고 이 기업이 추진하는 ‘스마트팜’이라는 산업에 상당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주식이 커다란 하락세를 겪은 2022년에도 디어앤컴퍼니의 주가는 별 타격을 받지 않았다. 시장에서 대규모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디어앤컴퍼니에 투자된 돈은 밖으로 새지 않았다는 뜻이다 .

디어앤컴퍼니는 미국의 농기계 제작 회사로, 현재 ‘스마트 농기계’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곳으로 꼽힌다.

스마트 농기계란 자율주행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한 형태의 상품을 말한다. 자율주행 트랙터, 자동 잡초제거 기계 같은 것들이 스마트 농기계의 대표적 예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상장사 가운데 디어앤컴퍼니와 비슷한 기업은 없을까? 디어앤컴퍼니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대동’이라는 기업이 눈에 띈다.

대동은 1947년, 해방 직후에 대동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후 종합 농기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며 2000년대 초반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2010년대 들어오면서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을 농기계에 결합하는 시도를 시작했다. 2019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이앙기를 개발했고, 카이스트와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등 스마트 농기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어앤컴퍼니가 무려 1837년에 설립된, 거의 200년의 역사를 지닌 농기계 회사이고 그런 전통 농기계 회사가 모빌리티 기술과 농기계를 결합하면서 최첨단 스마트 농기계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대동과 디어앤컴퍼니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문제는 디어앤컴퍼니와 달리, 대동은 한국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굉장히 넓다. 그만큼 농지도 굉장히 넓다는 뜻이다. 그 넓은 농지를 인력으로 모두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스마트 농기계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농지 면적 자체가 미국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작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 농기계의 필요성이 미국보다는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내놓은 ‘스마트농업 육성사업 추진현황과 개선과제’라는 보고서의 한국의 스마트팜 세대별 비중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팜 시장에서 3세대 스마트팜의 비중은 0%다. 아직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3세대 스마트팜이란 지능형 로봇농장처럼 I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무인·자동화 모델 스마트팜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대동이 스마트 농기계를 통해 앞으로 계속해서 뻗어나갈 것이냐, 아니면 정체될 것이냐의 분기점은 바로 해외 시장 개척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미주지역과 동남아 지역에서 스마트 농기계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이 시장을 공략해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스마트 농기계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스마트 농업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그 분야에서 현재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 내외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다음 영상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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