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12-07 1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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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아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2022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 6개사를 선발해 상생협력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2022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공모전 홍보물.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기술과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의 핵심 개념이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 사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16일부터 10월7일까지 공모접수가 진행됐다.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시설물 안전진단 솔루션, 빛을 이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 실시간 근로자 위치인식 솔루션, 탄소 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시스템, 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특정 방향과 장소에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 4차산업 혁신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에 현대건설과 PoC 프로그램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2023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PoC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PoC(Proof of Concept)이란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실증을 통해 아이디어 실현 및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 아이디어의 현장 적용성이 입증되면 현장 적용 확대, 신기술·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스타트업의 육성 및 홍보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화 기회 제공, 사업화 지원금 지원, 사무공간 지원, 투자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혁신 기술들이 건설 현장에 적용돼 다양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PoC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하려 한다”며 “건설 산업 혁신 및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우수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