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삼양식품> |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수출액 4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수출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하반기부터 해당연도 상반기 말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무역의날 행사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1년 만에 수출액 4억29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며 “해외사업 성장세를 발판 삼아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을 뒷받침하는 대표 브랜드는 매운맛 볶음라면 ‘불닭’이다. 불닭은 해외 진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미국, 중동, 유럽 지역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양식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으로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