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시세 상승 쉽지 않아, 모건스탠리 “투자자 관심 이전보다 낮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2-01 12:1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예측이 나왔다.

가상화폐의 주류시장 진입 기대감이 낮아져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도 줄어든 만큼 약세장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세 상승 쉽지 않아, 모건스탠리 “투자자 관심 이전보다 낮다”
▲ 가상화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져 시세가 상승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 1년 동안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바라봤다.

시장 참여자들이 여러 가상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에 이전보다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대부분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실제로 주류시장에 진입해 일반적 투자자산과 같은 지위를 확보하려면 앞으로 10년에서 1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투자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관심이 낮아지고 이는 시장 거래가 위축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줄어들고 시세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자연히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운 국면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대신에 법적 규제를 받는 전통적 투자 자산에 수요를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앞으로 더 많은 가상화폐 관련 거래소나 투자기관이 FTX를 뒤따라 파산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모건스탠리는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겨울’이라 부르는 시장 침체기가 시작된 뒤 이제 1년이 지났다”며 “현재 시세 흐름은 2017년~2018년 사이 나타난 약세장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