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춘다면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30일 오후 5시3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8% 상승한 228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30일 가상화폐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3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주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필요성을 제기한다면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29일 CNBC와 인터뷰에서 FTX의 파산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가 부각돼 2030년까지 가격이 13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30일 오후 5시3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8% 상승한 228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4.48%), 리플(1.86%), 도지코인(2.56%), 에이다(0.38%), 폴리곤(2.88%), 폴카닷(2.16%)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1.28%), 다이(-0.73%), 트론(-0.38%)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