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경북 의성군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28일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가산리 866-1 일대에 구축하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착공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28일 경북 의성군 가음면 가산리 866-1 일대에 구축하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착공에 들어간다. |
국토부는 2023년 건축공사를 마치고 설치장비에 관한 시험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국토부는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에서 원활한 드론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2023년 드론 비행 시험공역 설정도 추진한다.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은 비행통제센터와 정비고, 비행 시뮬레이터실, 이착륙장을 갖춘 시설로 조성된다.
레이더시스템, 기상정보 관측시스템, 통합 정보처리 운영시스템 등 장비도 설치한다.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에는 안티드론 시험연구를 위한 재밍(GPS 신호 등 교란) 시험장비 등 특화장비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영월, 보은, 고성, 화성, 인천 등 모두 5곳에 드론 비행시험장이 있다.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은 완공되면 대구·경북지역의 드론 개발 시험비행 수요와 비행 성적서 발행 등 업무를 수행한다.
김동현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은 대구·경북지역에 최초로 들어서는 드론 시험개발 인프라”라며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이 드론개발과 성능시험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