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상승, 원유 공급 증가 우려 낮아져 중국 코로나 확산 부담 이겨내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1-23 08:4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0.91달러)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원유 공급 증가 우려 낮아져 중국 코로나 확산 부담 이겨내
▲ 22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OPEC+의 증산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70%(0.61달러) 오른 배럴당 87.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원유 공급증가 가능성이 약화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하락세를 거듭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웃돌았고 이에 중국 정부는 일부 지역의 봉쇄조치, 실내 밀집 우려 시설 폐쇄 결정 등을 내렸다.

다만 전날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겼던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원유 증산 가능성이 곧바로 부인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언론은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이 12월 회의에서 하루 최대 50만 배럴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곧바로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장중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발표가 난 뒤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62%0 내린 107.162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방향성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미국 반도체법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