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S, 금값 상승과 환율변동으로 실적호조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6-27 16:2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그룹의 지주사 LS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환율과 금값 변동에 따라 자회사들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세계 금융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LS의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이 금값 상승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금값 상승으로 제련 수수료와 판매가격 프리미엄 형태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LS, 금값 상승과 환율변동으로 실적호조 전망  
▲ 구자열 LS그룹 회장.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하며 전 세계의 자금 흐름이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금 등 안정성이 높은 자본으로 몰리고 있다.

금값은 23일 그램 당 4만7천 원에서 27일 현재 5만169원으로 6.7% 급등했다. 엔화와 달러의 가치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 금값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금값 상승률과 LS니꼬동제련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전력기기업체인 LS산전과 전선업체 LS전선 등 LS의 자회사도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 외화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약세로 실적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S전선과 LS산전은 사업 특성상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편”이라며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보다 원화 약세로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LS는 연결기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방어능력을 갖춘 LS그룹의 계열사가 시장에서 점점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미국서 33만 대 리콜, 밸브 마모로 연료 누출해 화재 위험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