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전체 가계 빚이 1870조 원을 넘어서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분기보다 2조2천억 원 증가한 1870억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분기보다 2조2천억 원 증가한 1870억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것이다.
3분기 가계대출은 2분기 대비 3천억 원 줄어든 1756조8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분기와 비교해 6조5천억 원 증가한 1007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분기보다 6조8천억 원 감소한 748조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출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분기보다 2조5천억 원,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분기 대비 6천억 원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보험 등 기타금융기관은 2분기와 비교해 2조8천억 원 증가했다.
3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2분기 보다 2조5천억 원 증가한 113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