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잠수함 전투체계 주요 핵심기능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다.
LIG넥스원은 17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396억 원 규모의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LIG넥스원(사진)이 17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396억 원 규모의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 자동화 기술'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투체계 주요 핵심기능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전투체계의 주요 핵심기능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탐지/추적 → 식별/위험평가 → 무장할당/전술운용 → 교전/평가’ 등 일련의 과정을 지능화, 자동화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차세대 잠수함에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및 자동화된 임무지원시스템이 탑재되면 주로 단독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방산 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잠수함 전투체계에 대한 필요성과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후 수출에도 긍정적이다.
이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다양해진 무기체계가 잠수함에 탑재되면서 미래의 수중 전장환경은 더욱 지능화·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기존의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별 전문업체(코클), 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학교(고려대, 한양대, 세종대)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하여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야별 역량을 종합해 잠수함 작전환경에 적합한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전투체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군의 '스마트 해군' 건설에 핵심적인 방산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